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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절한진실장입니다 ^^

오늘은 얼마 전에 우연찮게 알게 된 면목동 맛집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해요~ 

한번 맛 보고, 양과 맛에 반해서 주 5일동안 2번이나 방문했던 바로 그 집. 

면목동 맛집 "소문난 순대국" 집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


소문난 순대국

02-433-2772

영업시간: 10시 ~ 21시 30분


위치는 면목시장 바로 초입에 있기 때문에 찾기는 굉장히 쉬울거예요



얼마전에 인테리어를 새로하셨다는데~ 

어쩐지 식당 외부도 그렇고, 실내도 그렇고 뭔가 새 느낌이 폴폴~ 풍기더라구요 ㅎㅎㅎ 

 

사장님께서 열심히 조리중이시네요 ^^ (참고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찍은 사진이랍니다 ^^)



굉장히 깔끔하죠?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 뿐만아니라 테이블까지 싹 다 바꾸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총 6개의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바쁜 점심시간에도 기다리는 것 없이 편히 식사가 가능했어요.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메뉴가 참 다양했어요. 


1. 순대국: 살코기 + 비계고기 + 내장이 골고루 들어있는 일반적인 순대국

2. 오소리 국밥:  내장 (내장이 집중적으로 들어있는 순대국)

3. 순살 국밥: 살코기 (살코기가 집중적으로 들어있는 순대국)

4. 새끼보국밥 : 돼지 자궁부속으로 만들어진 순대국 (내장순대국과 비슷한 맛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순살국밥으로 다 통일했었요. 

특히 저 같은 경우 비계 있는 고기를 못 먹기 때문에, 매번 순대국을 먹을 때마다 먹지 못하는 부위를 골라내다 보면 정말 먹을게 하나도 없는 경우가 참 많았어요. 그래서 순대국을 주문하기 전에 애초에 "이모님~ 비계있는 고기는 빼주시고, 대신에 살코기로 부탁드려요~"라고 말씀드리곤 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긴 하더라구요. 식당에서 안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핀잔을 들은적이 있거든요 ㅜㅜ 그 이후부터는 입도 뻥끗 안하게 되었어요.. 또르르..


아무튼 결론은! 이 집은 눈치 볼일 없이 살코기 순대국이라는 메뉴가 따로 있어서 참 좋았어요 



앗! 여러분 이 집에서 순대국을 시킬 때 꼭 알아두셔할 주의사항이 있어요!


순대를 원하시는 분은 꼭 미리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순대국에는 순대국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꼭 주문하실 때 순대를 넣을지 말지를 결정하셔서 말해주셔야 해요~ 

깜빡 하신다면 맛있는 순대를 먹을수가 없다는 점 참고하셔야 해요^^



주문한 저희 살코기 순대국이 바글바글 잘 끓고 있네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한바퀴 삥~ 둘러보는데, 원산지 표시판이 잘 배치되어 있네요.

김치와 고추가루 이외에는 다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네요 ^^ 



김치와 깍두기, 고추와 마늘, 양념된 새우젖, 그리고 시골막장? 된장?이 나오는데... 무슨 된장이 이래 맛있어?

여러분도 나중에 한번 먹어보세요~ 마늘과 고추가 맛있어서 찍어 먹게 되는게 아니라, 된장이 맛있어서 자꾸 찍어먹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다데기 전용 용기가 있으니, 매콤한 빨간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데기를 추가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다데기 양념장에 순대랑 살코기를 찍어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여러분도 한번 이렇게 먹어보세요~ 뽀얀 자태를 뽐내는 진한 국물의 맛을 흐릴 수 없기에 다데기는 일절 풀지 않았답니다!



한 친구는 새우젓에~ 한 친구는 된장에~ 저는 다데기 양념에~ 

참 사람마다 기호가 많이 다른 듯해요! 이렇게 기호가 다양한데도 다들 입을 모아 했던 말이! 와~ 대박 맛있다! 이런 숨은 맛집이? 였답니다^^


 

이게 정녕 순대국 국물 맞습니까?

몇날 며칠 푹 고운 사골 국물인 줄... 국물이 얼마나 진한지, 안에 있는 내용물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네요  

국물을 한입 먹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부산에 굉장히 유명한 돼지국밥 국물과 진짜 똑같은 맛이였어요. 




들깨가루를 한수저 듬뿍 넣어주고,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해주니,,



한번 숟가락질이 시작되면 도저희 멈추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하면서도 구수했고, 감칠맛이 돌았어요.



이 순대로 말할 것 같으면~ 

순대는 기성품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다고 하네요. 평범한 당면 순대이지만 직접 만드셨다니깐 왠지 더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였어요.





고기양 실화입니까?

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을 정도로 양이 진짜 많았어요.

특히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 있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비계 하나 없는 살코기로다가~ 

정말 놀라웠던 점은 살코기는 대부분 퍽퍽한 부위가 많잖아요. 소문난 순대국 살코기는 야들야들한게~ 수육처럼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게눈 감추듯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열심히 식사하고 있는데.. 

아니 글쎄 ~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편육을 주셨어요. (사장님과 저희 직원이 친분이 있으셔서, 이렇게 챙겨주신 것 같아요)

편육 또한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다고 하셨어요~ 순대도 편육도 직접 만드시고,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참 대단하신 것 같았아요 ^^

그렇기 때문에 음식 맛이 이렇게 좋은 거겠죠?



대박.. 여러분 기회 되신다면 편육 꼭 한번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입에서 바로 녹드라고요. 차가운 고기가 과연 맛이 있을까 싶었는데. 완전 반전의 맛으로 절 놀라게 했던 순간이였어요.


정말 실로 오래 간만에 밥 한그릇 뚝딱한 날이였어요.

내용물도 알차고, 진한 육수의 옛날 깊은 맛의 순대국을 원하신다면, 고민없이 한번 방문해 보세요~ 

후회 없으실 거예요 ^^ 


이상 내 돈 주고, 내가 사먹은 리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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