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의 지식저장소

치과치료 그것이 알고싶다. 

현직에서 얻을 수 있는 따끈따끈한 정보들을 거짓없이 전달하겠습니다. 


작성자: 11년차 치과실장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이상 친절한진실장이였습니다!







치아교정을 하면 원래 다 아픈건가요? 

케바케 입니다. 

Case by Case




치아교정을 하기 전 환자분들께서 입을 모아 하나같이 하는 질문이 "많이 아플까요? 얼마나 아플까요?" 입니다.

그럼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복불복이예요.. 


친절한진실장도 교정을 한 장본인으로써, 교정통증에 관련 된 복불복 경헝담 하나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11년전

1년차 햇병아리 시절 저와 같이 입사한 동기와 같은 날 교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초 예민둥이인 저는 그날 저녁부터 교정통증 때문에 끙끙 앓았지만, 반대로 그 동기는 멀쩡하다 못해 교정한 환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일반 식사도 잘 하였습니다. 

이 사례와 같이 교정 후 통증은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환자마다 제각각 다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치아를 깍지도 않았는데 왜 아픈걸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아교정 후 생기는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1. 교정력 


치아교정은 치아면에 붙이는 브라켓을 통해 교정력이 발생되고 이를 통해 치아이동을 합니다. 

치아에 가해지는 교정력은 치아와 뼈 사이에 있는 치주인대와 혈관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치아에 교정력이 작용하면 치주인대에 압박을 주면서 혈류량이 감소되고, 이는 신경을 자극하는 대사물질을 생성해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대게 1~2주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이후 자연스럽게 통증은 사라지게 됩니다. 



가끔 환자분 중에 치아교정기간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더 강한 힘으로 더 세게 조여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과도한 교정력은 치아교정기간 단축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심한 통증 및 치아 뿌리 흡수 등 많은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교정장치 부적응 


치아교정 후 브라켓 등의 교정장치에 걸려서 혀, 잇몸, 입술 안쪽이 상처로 인해 헐어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때에는 상처난 부분이 계속적인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교정왁스를 통해 브라켓 부분에 덧붙여 주면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3. 와이어, 철사 찔림


치열이 점차 가늘어 지면 여분의 와이어가 어금니 뒤쪽으로 나와 잇몸을 찌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브라켓을 결찰하는 미세철사가 튀어나와 입술 안쪽에 상처를 내면서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와이어가 어금니 뒤쪽으로 나온 경우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주면 되고, 미세철사가 튀어나온 경우 연조직에 걸리지 않도록 잘 밀어 넣어 주도록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환자 본인이 집에서 직접 하시면 절대 안되시고, 치과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간혹 지금 당장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스스로 뺀찌를 통해 철사를 잘라 보겠다고 시도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경우 백이면 백 대게 치아를 이동시키는데 중요한 와이를 잘라서 오시거나, 전문 기구를 사용한게 아니기 때문에 브라켓에 강한 힘이 가해져 브라켓까지 탈락되어 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순간에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더 큰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 후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꼭 치과에 문의해 보시거나 치과에 내원하셔서 해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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