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의 지식저장소

요새 코로나때문에 전국적, 전세계적으로 정말 난리가 아닐 수가 없네요.

재난영화에서나 볼 법했던 상황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다 하나같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보안경에 비닐장갑까지 완벽무장을 한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어요. 한번도 보지 못했던 상황들이라 굉장히 낯설고 무서울 뿐이예요. 마지막 희밍인 백신은 올해가 되야지만 인체 접종이 가능하다나 뭐라나..  이런 상황이 얼마나 장기전이 될런지.. 


여러분들도 평상시에 마스크 착용을 꼭 하시고, 자주자주 손을 씻어주세요. 이는 코로나를 이겨내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정신을 바짝차리고,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마인드가 필요할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매일 점심 때마다 배달음식만 주구장창 먹다보니, 기력도 쇄해지고, 많이 물리더라고요.

먹는게 부실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코로나로부터 안전하지 못할것 같아서, 오늘은 몸보신을 제대로 해줄수 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점심식사 예약을 해놓았답니다~ ㅎㅎㅎ



오늘의 메뉴는 바로! 삼계탕 아니지요, 반계탕이 되겠습니다!


삼계탕은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로 먹기에는 가격적으로 부담되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 반계탕은 그렇지 않아요. 저는 점심식사때 너무 많이 먹으면 일의 효율이 떨어지더라구요. 몸이 짜부되는 느낌이 싫어서 항상 적당히 먹으려고 조절한답니다. 뭐든지 과한건 좋지 않아요! 


반마리 삼계탕은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착하고~ 몸보신까지 제대로 할수 있어서 요즘같은 때엔 일석삼조의 역할은 톡톡히 할수 있는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반계탕을 해주는 음식점이 실제로 많지 않더라구요. 돈이 안돼서 그럴까...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집은 면목시장 초입에 위치한 "누리 순대국.해장국집"이랍니다. 이집 한우국밥 정말 기가막힙니다! 한우국밥 포스팅은 따로 할 예정이예요. 기대해주세요! 



순대국, 해장국집 답게 순대국과 양평해장국, 한우국밥, 소뼈해장국, 우거지등 각종 해장국들이 있네요.

여러분 제가 누리 순대국 집에서 식사 하실때 한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이 가게는 요리는 사장님께서, 홀 담당은 사모님께서 직접 하시는데 두분다 어찌나 손들이 크신지 꼭 기본으로 주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장님, 사모님께서 기본이되 특만큼의 양으로 주시니, 절대 추가금액 지불하고, (특)으로 주문하지 마셔요. 다 남깁니다. 나는 양이 크다! 많이 먹을 수 있다! 그런분들만 특으로 드시길 바랍니다~



밑반찬은 사장님, 사모님께서 직접 하신답니다~ 절대 중국산 김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특히 사장님께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더라구요!

배추김치, 깍두기, 무생채, 나물무침, 고추와 양파까지~ 참고로 배추김치랑 깍두기 진짜 맛있습니다. 쉬어빠진 그런 김치 아니예요. 겉절이와 묵은김치 사이 적당히 익은 김치라고 보시면 될거예요. 저희는 갈때마다 두번씩 리필해서 먹게 되더라구요. 



사모님께서 항상 서빙하실때~ "오늘은 고추가 매워요~ 조금씩 드세요" "오늘은 고추가 덜 맵습니다~ 많이 드세요" 이렇게 친절히 설명해 주신답니다~ 손님 한분한분을 배려하는 저 멘트가 식사하기 전부터 참 기분 좋아지게 하네요.


여러분 제 먹는리뷰 보시면 깔끔쟁이 성격이신거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거예요. 여기 사모님은 정말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청량고추 좀 더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니 글쎄 집게를 이용해서 하나하나 덜어주시는거 있죠? 바쁜 점심시간에, 동네장사 하시고, 홀서빙을 사모님 혼자서 하시는데 진짜 청결이 몸에 베여 있으시답니다.



대망의 메인메뉴인 반계탕이 나왔어요.

펄펄 끓는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고 있는 반계탕을 보니 군침이 절로 나오네요.

없던 입맛도 다시 살아나는 이 순간.

한 뚝배기 하실라예~?



사장님? 반계탕인데 이 닭다리 크기 실화입니까?

여러분 보이시나요? 시골에 가면 할머니께서 꼭 닭을 잡아서 닭백숙을 해주셨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때 그 토종닭 닭다리와 비교해도 전혀 빠지지 않을듯 싶네요. 냉동닭이나, 오래된 닭을 사용하면 닭뼈에 붉고 검은 반점이 있기 마련인데, 누리 순대국 반계탕에 사용되는 닭에는 눈이 부시게 뽀얀 자태를 뽐내는 닭뼈 뿐이였답니다.

 


저는 참고로 고기잡내나 비린내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예요. 그런데 누리순대국 반계탕은 닭 잡내나 닭 비린내가 전혀 나질 않았어요. 그만큼 재료가 신선하다는 거겠죠? 고기도 진짜 야들야들~ 한게, 퍽퍽살도 부드러워서 목막힘 없이 맛있게 끝까지 먹을수 있었답니다!


삼계탕, 반계탕하면 죽이 또 빠질 수 없지요.

고기를 양껏 먹었어도 한국 사람이라면 마무리는 밥으로 해줘야지만 아~ 잘먹었다 이런 말이 나오듯이 저 또한 나이를 먹으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아..슬프다 ㅜㅜ



대망의 죽은 진짜진짜 감동이예요. 쫀득쫀득 찹쌀에 녹두까지 넣어서 파도 송송, 깨도 송송 대추랑 마늘까지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신게 보이네요. 반계탕에 깨 넣은건 또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고소하고, 톡톡 씹히는 식감이 좋더라구요~ 나중에 집에서 삼계탕 먹을 때 따라해 봐야겠어요. 마늘도 통으로 넣지 않고 편마늘로 잘게 잘라서 넣어주셔서 몸보신한다~ 라고 생각하면서 하나도 남기도 않고 다 먹었답니다!


정말 두 팔 걷어 붙이고, 땀을 뻘뻘흘리면서 국물 한방울까지, 밥알 한톨까지 남김없이 순삭했답니다!

정말 제대로 몸보신 한 것 같아요. 몸 안에서부터 힘이 뿜뿜 생기는 듯했어요!

몸보신하는 음식이 뭐 별거 있겠습니까? 

좋은재료로 만든 음식을 내가 맛있게 먹는게 그게 바로 진정한 몸보신이겠지요 ^^

요즘같이 면역력이 필요할때 반계탕으로 다들 몸보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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