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조사기(Light curing) -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친절한진실장입니다^^

치과에서의 레진치료는 광중합을 이용하여 경화됩니다. 이때 레진이 중합 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수축으로 인해 술후 과민증, 변연누출, 2차우식 등 여러가지 임상적 문제점을 야기한다는 것은 저번 포스팅 내용을 통해 배우셨거나, 이미 알고 계신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광조사기의 정확한 사용 및 관리는 이러한 임상적 문제점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광중합기의 종류

가)할로겐 광중합기

전체 에너지의 1%만이 레진을 중합하는데 사용되므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며, 이로인해 레진 중합시 40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에너지에 의한 열 발산으로 인해 램프의 고열을 식혀주기 위한 장치로 냉각 팬이 있는것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 플라즈마 광중합기

할로겐 광에 비해 4배이상 강도의 빛을 방출하며, 조사시간도 3~10초 사이로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광중합의 효율을 매우 높여 주었으나, 조사강도를 내기 위해서 많은 열이 발생하므로, 냉각팬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줄이 있다는 점이 LED에 비해 편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 LED(Light Emittimg Diode) 광중합기

현재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광중합기입니다. 할로겐 광중합기 보다 빠른 중합이 가능하고, 플라즈마 광중합기 보다는 열발생이 적고 레진 수복물의 중합수축을 감소시켜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충전식이 가능하므로 줄이 없어 이동이 용이하고,  휴대가 가능하므로 사용이 편리합니다.  무게가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며 내구성이 좋아 오랜 기간동안 사용해도 빛의 강도가 감소되지 않으며, 전구의 수명이 길고 눈으로 직접 보아도 크게 해가 없다고 합니다.

 광조사기(Light curing)의 꼭 알아야 할 점과 주의사항

1. Light curing unit(광조사기)의 출력이 최소한 400mw/㎠ 이상이여야 합니다. 한통계에 의하면 국내 치과에서 사용하고 있는 Light curing unit(광조사기)의 80% 이상의 출력이 기준치 이하라고 합니다. 출력이 기준에 못 미치면 완전한 중합이 이루어지지 않고 레진의 마모나 파절, 치수염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2. Light curing unit의 daimeter를 가능한 큰 것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13mm) 시중에서 판매하는 많은 Light curing tip의 diameter가 6~8mm이지만 최근에 나온 제품들은 12~13mm를 평균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3. Light curing unit의 tip은 가능한 레진표면에 가까울수록 중합이 더 잘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조사기의 팁을 1mm이내로 위치시키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때 광조사기 Tip이 치아에 닿을경우 치면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치수자극과 환자의 불편감을 야기할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4. Light curing unit(광조사기)의 tip에  1회용 비닐커버 사용하거나, 사용 후 광조사기 tip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이는 2차감영을 예방해 주는 것 뿐만아니라, 출력이 떨어지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tip의 표면에 구강내 타액이나 bonding, 기타 잔여물, 먼지 등이 묻어있는 경우 출력이 현저하게 감소합니다. 출력이 감소하면 레진 중합을 방해하는 큰 요소가 되니 꼭 지켜주세요. 

5. 레진 중합 시 tip의 중앙부위에서 가장 깊게 중합이 일어나므로 치료부위를 향해 tip을 약간 회전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적어도 1년에 한번정도는 꼭 Light curing unit(광조사기)의 이상여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출력은 구매하셨던 업체를 통해서 가능하면 자주 확인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광중합기에 이상이 있거나, 광중합기의 lamp의 수명이 다 된 경우, 반사광의 부식된 경우, 광조사기 tip손상 된 경우 고장수리, 교환 또는 폐기처분 해야됩니다. 

7. 오랜시간 curing을 하면 출력이 떨어집니다. 이럴땐 curing time을 증가시켜 주거나, 두개의 Light curing unit(광조사기)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한꺼번에 여러개의 레진치료를 하는 경우 또는 여러개의 교정 브라켓을 붙일 경우 curing time을 증가시키거나 두개의 Light curing unit(광조사기)의 사용으로 보상 시켜줘야 합니다.

8.  Light curing을 하는 과정 중 완벽한 중합을 방해할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가 많이 있기 때문에, 치료가 다 끝난 다음에 항상 각 면당 1분씩 추가 curing을 해줘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를 보내기 직전 각 면당 1분씩 더 중합을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령 ClassⅡ 라면 교합면, 협면, 설면 각각 1분씩 3분간의 curing이 필요합니다. over curing이 under curing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부분을 지킴으로써 환자분께서 받은 레진치료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광중합기가 다 똑같은 광중합기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저 또한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10년 전 제가 사용했던 광중합기가 할로겐이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그때 당시 할로겐 광중합기는 제 기억속에도 광조사 시간이 굉장히 길었고, 팬 돌아가는 소리가 소음수준으로 컸으며, 열발생도 심해서 한여름에 여러개의 레진치료를 하는 assist를 했을 때, 땀을 뻘뻘 흘리면서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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