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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웨이크밸리 펜션 신관을 다녀온지 일주일만에, 다시 본관을 찾게 되었다.


오빠도 나도 저번 여행이 대만족이였기 때문에, 신관이 아닌 본관은 또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솔직히 말하면.. 궁금한 마음보다도 또 다시 신선놀음을 하고 싶었던게 더 컸다.


부랴부랴 네이버 예약을 했다. 

밀양 웨이크밸리가 점점 유명세를 타고 있는 듯하다. 매주 주말마다 방이 풀로 차있더라. 좋은것은 함께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고 한다지만 왠지 나중에 더 유명해지면 방이 없어서 못 가면 어떻하나.. 걱정이 앞섰다. 


이번에는 본관 101호를 예약했다. 258,000을 결제했다. 신관보다 5만원 저렴했다. 

신관도 그렇고, 본관도 그렇고 우리는 가운데보다 사이드 방을 좋아하는 듯 하다. 신관은 1호를,, 본관은 101호를,, ㅎㅎㅎ



예약을 하면 이렇게 안내사항에 대한 문자가 온다. 가실 분들은 꼼꼼히 읽어보시길~



본관은 신관에 비해 모든게 다 큼직큼직 했다. 

방도 굉장히 넓었고, ㄱ자 주방에다가 냉장고도 커서 요리하기 굉장히 편리했다. 앞 뒤로 창이 나 있어서 안에서 요리를 하더라도 환풍이 잘되는 점 또한 좋았다. 


역시나 신관처럼 본관 또한 청결상태가 굉장히 훌륭했다. 

침구류에서는 기분 좋은 섬유유연제의 향기가 났고, 방 구석구석, 화장실, 싱크대, 심지어 창틀까지도 깨끗했다. 펜션 사장님께서 엄청 깔끔하시고, 꼼꼼하신 분임이 틀림 없을 것이다. 이제까지 갔던 펜션, 호텔을 통 들어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청결 상태가 굉장히 우수했다. 



화장실도 두사람이 들어가도 충분할 정도로 굉장히 넓직했다. 그럴일은 없지만...;;

수건에서 조차도 참 좋은 냄새가 나더라~ 오빠가 계속 킁킁 거리면서 이 섬유유연제 냄새가 자기 스타일이라면서 사장님께 뭐 쓰는지 물어보고 싶다는 거 말리느라 애 먹었다.



본관 101호 방에서 본 바깥 풍경이다. 

밀양 웨이크밸리는 뷰가 정말 예술이다. 뷰 맛집 인정. 이 뷰를 보고 있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이 절로 되었다.


창이 이렇게 커서 밖에서 안이 보이면 어떻하지? 이런 걱정 붙들어 매시길~

밖에서는 안을 전혀 볼수 없도록 필름시공이 되어 있어서, 안심해도 된다. 


"진짜 안보이나? 약간의 실루엣이라도 보이지 않을까?" 이 부분이 너무 걱정되고 궁금해서...

오빠랑 나랑 실험을 했다. 

나는 방안에서 춤을 추면서 발광을 해 봤고, 오빠는 밖에 나가서 내가 방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맞춰 보기로 했는데.. 실루엣? 그림자? 뭐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냥 까만 유리창이란다. 안심하시길.. 



오늘도 어김없이 하트 튜브를 빌렸다. 왜냐? 나는 맥주병이니깐.. 그리고 인생샷을 건져야 하므로.. ㅎㅎㅎ

저번에는 빨간색 하트 튜브였다면, 오늘은 핫핑크 하트 튜브를 빌렸다. 5천원의 대여값이 있었지만, 사장님께서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방문해 주었다고, 공짜로 대여해 주셨다. 


어머어머~ 센스쟁이 관리자님♡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웨이브밸리를 관리해 주시는 분들이 다들 친절해서 그것 또한 참 좋았다. 눈만 마주쳐서 웃어주시고, 안부 물어봐주시고, 불편한거 없냐고 물어봐주시고~ 다들 반갑게 맞아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은 기억만 남더라.



밖에서 본 101호 전경이다. 

창문 보이시죠? 아까 말씀드린대로~ 전혀 사생활 침해 될 일 없으니 걱정마시라. 



본관은 신관과 다르게 바베큐를 야외에서 즐길 수가 있었다. 만약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워지더라도 폴딩도어 처리가 되어 있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하다. 


마찬가지로 날씨가 더워도 벽에는 선풍기가 천장에는 실링팬이 있어서 이 또한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하다.


참고로 웨이크밸리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때는 저기 보이는 자이글만 이용이 가능하다. 자이글 대여비는 만원이다. 실내에서 후라이팬으로 고기를 굽거나, 휴대용 가스버너 이용은 금지이므로 유의하시길.. 아무래도 연기와 기름 튀는것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싶다.




본관 수영장은 신관 수영장보다 훨씬 더 넓어서 물놀이 하기 더 좋았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신관은 수영장과 노천스파에 수온을 표시하는 전광판(?) 같은게 있었는데, 본관은 없었다. 

이날 날이 추워서 그랬는지.. 막바지 수영할 때 조금 추웠던 기억이 있다. 



본관에 있는 노천스파이다. 

신관과 다르게 개인 노천스파는 아니지만, 2개가 있어서 사람이 없을때 쏙 들어가서 앉아 있으면 된다. 뜨듯하니 피로가 절로 풀렸다. 한번 앉아 있으면 나오기 싫을 정도로 개미지옥 노천스파라고 보면 된다. 



본관 수영장 뷰 또한 신관 못지 않게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아 맞다! 

저번에 이 말을 하려다가 못했다. 


웨이크밸리 펜션을 두번째 이용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 하나가 있다. 



스파펜션, 온수 수영장펜션, 독채수영장펜션 등을 이용할 때마다 매번 물에서 락스 냄새, 약품 냄새 비슷하게 냄새가 나거나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머리가 뻣뻣해지고 몸이 뽀드득 뽀드득 거리는 현상이 대부분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웨이크밸리 신관, 본관 수영장을 이용할 때는 이렇지 않았다.  예민둥이인 내가 이런 부분들을 못 느낄 정도이니 물 관리도 굉장히 신경쓰는 듯했다.



본관에는 가네보는 없고, 대신 수영장 양 끝에 이렇게 파라솔과 썬베드가 배치되어 있다. 자율스럽게 앉고 싶은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된다. 핑크 튜브가 있는 자리가 우리자리였다. ^^ 



해가 지고 난 뒤에 본관의 풍경이다. 조명이 한껏 멋을 더해 주었다. 

이 날은 수영을 시작한 뒤로는 사진이 별로 없다. 노는데 정말 집중했던 것 같다. 그나마 있는 사진이 상태가 영... 그래도 참고하시라고 올린다.



야간이 되면 수영장안에도 저렇게 불이 들어온다. 고요한 어둠속에서 잔잔히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으면서 여유롭게 수영하면서 먹고 놀고 하다보니 이날 또한 신선이 따로 없었다. 이 맛에 웨이크밸리를 오게 되는 듯.. 손 발이 퉁퉁 불어 터질 정도로 물안에도 원 없이 놀았다. 


인어가 따로 없쥬?


이 날은 보드카와 스시, 그리고 LA갈비, 알리오올리오, 수박화채를 먹었는데,, 사진은 단 한장도 없다.

왜? 제대로 휴식을 즐긴다고 휴대폰을 놓고 만끽했기 때문이다.


본관과 신관 둘다 가본 이용자로써 비교를 하자면


신관 - 조금 더 프라이빗하게 둘만의 시간을 오붓하게 보내길 원하는 연인에게 추천한다.

본관 - 방과 수영장 모든게 큼직큼직하고, 확 트여 있어서 더 넓은 공간에서 즐기는 거에 포커스를 둔 분들에게 추천한다.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나는 본관을 갈 것 같다. 오빠와 프라이빗하게 즐길 시기는 지났기에 ㅋㅋㅋ


 웨이크밸리 펜션 정보 

1. 사계절 온수 수영장 - 수영장 수심 130~140cm

2. 노천스파

3. 호수뷰 

4. 노키즈존, 애완동물 동반 불가


 본관, 신관 비교


◈ 본관 

1. 101호, 102호, 103호, 105호, 106호, 107호 - 룸 6개

→ 103호 : 부모님 동반 4인까지 예약가능 

2. 객실 앞 테라스에서 바베큐 그릴 이용

3. 노천스파 (2개) - 공용으로 이용 

4. 수영장 길이 최대 16m, 폭 최대 6m, 깊이 1m35

5. 라탄썬베드


◈ 신관

1. 1호, 2호, 3호, 4호

2. 노천스파 (4개) - 개인별로 이용

3. 수영장 길이 최대 23m, 폭 최대 4m, 깊이 1m35

4. 가제보 

5. 라탄썬베드


◈ 수영장 & 노천스파 이용시간

- 8~9월 : 15:00 ~ 22:00

- 10월 : 16:00 ~ 21: 00

 → 우천시에도 수영장, 스파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 대여

- 하트 튜브 5,000원, 백조 튜브 10,000원

- 자이글 10,000원

- 보증금 10,000원 (나중에 돌려 받습니다.)


웨이크밸리 리조트 

경남 밀양시 초동면 검암4길 96-81

Tel : 010-8888-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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