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의 지식저장소

안녕하세요~ 친절한진실장입니다^^

잇몸질환이 출산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임신기 여성들의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임신기 구강관리가 왜 중요한지와 임신기에 꼭 필요한 구강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겟습니다.

임산부 구강관리

 임신 시 구강관리 왜 중요할까?

임신기는 염증에 대한 감수성 증가로 치주조직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임산부의 구강건강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임신성 치은염이 발생될 수 있으며, 심해질 경우 임신성 종양으로 악화될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잇몸병)이 심해지면 임산부에게 임신중독증과 같은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과 같이 비정삭적인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신기에는 잦은 간식섭취와 입덧으로 인해 구강관리를 소홀히하기 쉬우며, 면역기능이 억제되어 치아우식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만, 치료의 제한으로 시기를 미루는 것 등으로 인해 구강건강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임산부 치은염


1. 임신성 치은염 : 임신 중 잇몸에 발생한 염증

임신 중 치은염(잇몸병)이 발생될 확률은 35%~100%나 된다고 합니다. 임신기에는 호르몬이 변화되고 면역반응이 약해져 임신성 치은염(잇몸병)이 더 쉽게 생기게 됩니다. 치아 표면에 남은 치면세균막은 잇몸을 자극하여 잇몸이 붓고 피가 나게 만듭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병이 커져 잇몸뼈까지 염증이 퍼지고 결국 치아를 뽑을 수도 있습니다. 치은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치면세균막으로 임신중이라도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치은염이 생기지 않습니다. 임신성 치은염은 임신 2~8개월경 증상이 가장 심해지며, 3개월부터 나타나 출산후에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 치은염 증상

▷ 잇몸이 쉽게 부어요. 

▷ 잇몸이 붉게 변해요

▷ 잇몸에서 피가 잘 나요.


2. 임신성 종양: 임신 중 잇몸이 부분적으로 붉게 붓거나 종양처럼 커지는 것

잇몸염증이 있는 부위에 치태와 치석 등의 자극으로 성장한 종양을 말합니다. 통증은 없으나, 임신성 치은염이 궤양을 형성하여 발생된 것으로 쉽게 출혈이 나타나는게 특징입니다.


3. 치아우식증

치아


임신중에는 입덧으로 인해 구강위생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또한 조금씩 자주 간식을 먹게 되는데 이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음식을 먹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침의 자정작용에 의해 입안이 어느정도 깨끗해 집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간식을 먹으면 입안에 항상 음식물이 남아있는 상태가 되므로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간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먹고 간식후에는 칫솔질을 하고, 여건이 안되는 경우 물로 깨끗이 헹궈 주도록 합니다.


4. 입덧으로 구토를 한 경우, 위산에 의한 차이부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즉시 물로 헹구어 구강내에 산 성분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이때 칫솔질은 을 바로 하지 마시고, 30분 후에 하도록 합니다.


 임신하기 전 준비

임신기에는 구강병에 대한 치료가 제한적이므로 추후에 생길 수 있는 구강질환에 대비하여 조기치료와 예방을 하도록 합니다.


- 임신기 구강관리는 어떻게 할까? 

임신기는 구강관리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올바른 구강관리습관, 식이조절, 정기 구강검진을 통해 구강위생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칫솔질과 치실사용

칫솔 치약 치실


올바른 구강위생관리 중 가장 기본적이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칫솔질입니다. 음식을 먹은 후와 잠자기 전에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고, 칫솔로 잘 닦이지 않는 치아 사이의 좁은 틈은 치간칫솔 및 치실을 이용하여 닦아주도록 합니다. 식후, 간식 섭취후, 잠자기 전 꼭 칫솔질을 하도록합니다. 이때 냄새가 강한 치약은 피하고, 구역반응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칫솔머리가 작고 부드러운 칫솔모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은양의 치약을 사용하며, 잇몸에서 피가 나더라도 올바른 칫솔질 방법으로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칫솔질을 계속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음식먹는 습관조절

구강건강을 위해 치아에 이로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치아에 해로운 음식의 섭취를 줄입니다. 충치가 발생하는 것은 당분이 든 음식 때문입니다. 또한 음식의 양보다 음식이 입안에 남아있는 시간이 충치 발생의 큰 요인이 됩니다. 발효성 탄수화물(설탕)의 섭취를 억제하고 칼슘, 비타민 등의 무기염류의 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간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은 계속 음식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정해진 간식 시간에만 음식을 먹고 간식 후에는 칫솔질을 하고, 여건이 안되는 경우 물로 깨끗이 헹구도록 합니다. 


3. 정기구강검사

임신기에는 특히 정기구강검사가 중요합니다. 정기구강검사를 통해 구강관리 상태를 체크하고 기존의 충치나 잇몸병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발생할 수 있을 구강병을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여 아기에게 구강병이 감염되지 않게 해야합니다.



4. 불소이용

불소 구강관리


불소는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여 충치를 예방합니다. 불소이용방법으로는 불소치약 사용, 불소국소도포, 불소용액양치,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 등이 있습니다.


 임산부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6가지 수칙

1. 치아는 하루에 3번 이상 잇몸을 마사지하면서 닦는다.

2. 잇몸병 예방을 위해 치과에 방문하여 치석제거와 올바른 칫솔질 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받도록 합니다.

3. 매일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치아사이를 닦아줍니다.

4. 간식 섭취후 가능한 칫솔질을 하고, 여건이 안되는 경우 물로 깨끗이 헹궈 줍니다.

5. 입덧으로 인한 구토를 한 경우, 즉시 물로 헹구어 구강내에 산 성분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6. 임신기의 태아는 엄마에게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으므로 엄마의 균형 잡힌 음식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 임신기 영양섭취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이 태아의 치아형성에 영향을 주나요?

임신중에 엄마가 섭취하는 영양분은 태어날 아이의 치아형성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골고루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치아는 임신6주부터 생기기 시작하며,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석회화 되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특히 치아발육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칼슘,인, 비타민,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기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치아의 겉껍질인 법랑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법랑질형성부전증"이라는 치아가 맹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랑질형성부전증 치아는 정상치아 보다 훨씬 빨리 썩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아에 좋은음식


임신기의 태아는 엄마에게서 필요한 영양소로 공급받으므로 엄마의 균형잡힌 음식섭취는 매우중요합니다. 


1. 단백질은 모든 신체조직의 성장과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 및 수유기에는 필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태아의 성장발육 및 임신과 관련된 모체의 필요도 증가에 의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필수적이며, 치아와 주변조직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해서도 충분한 양을 섭취해야합니다.


2. 칼슘은 체내골격과 치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임신 말기에는 태아의 골격과 치아의 발육이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임부에게 칼슘의 충분한 섭취가 요구됩니다. 칼슘 섭취부족은 태아의 치아 및 골격과 장기 형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비타민 바타민A가 결핍되면 치아의 외형을 이루는 법랑질과 상아질이 불완전하게 발육하게 되고, 비타민C는 조직의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성분으로 부족시에는 치수조직의 변성, 치아주변 잇몸조직 이상 등을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비타민 D가 결핍되는 경우 법랑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치아우식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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